서울시가 540만원 저축 시 1080만원으로 불려주는 ‘희망두배 청년통장’을 다시 선보이며 청년 자산 형성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모집은 1만 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하며, 본인 저축액에 서울시와 민간 재원을 더해 최대 3년 후 두 배 이상의 금액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해당 사업은 근로 청년의 실질적인 자립을 돕는 대표적인 서울시 복지정책 중 하나입니다.
청년통장
서울시의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청년의 자산 형성을 장려하기 위한 대표적인 제도입니다. 이 통장의 핵심은 매월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동일한 금액을 서울시와 민간 후원 재원에서 적립해준다는 점입니다. 최대 3년간 매월 15만 원을 저축할 경우, 본인의 540만 원에 더해 서울시가 추가로 540만 원을 지원해 총 1,080만 원 이상의 금액을 만기 시 수령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이자까지 붙으니 실제 수령액은 더 많아질 수 있습니다.
서울시가 지난 2009년 최초 시행한 ‘서울희망플러스통장’이 이 제도의 전신이며, 이후 꾸준히 확대되어 2015년부터 현재까지 약 4만 5천 명이 참여한 실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총 1만 명을 모집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됩니다. 신청은 오는 6월 20일까지 서울시 자산형성지원사업 누리집에서 접수할 수 있습니다.
신청조건
이번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다음과 같은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 월 소득 255만 원 이하
- 부양의무자의 연소득 1억 원 미만
- 가구 재산 9억 원 미만
- 최근 1년 내 3개월 이상 근로경력 보유
특히 올해부터는 신청 방식과 근로 인정 기준이 완화되어 많은 청년이 참여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습니다. 기존에는 월 10일 이상 근무만 인정되었지만, 올해부터는 월 60시간 이상 근무도 인정되어 파트타이머, 프리랜서 등 다양한 직군의 청년들에게 기회가 열렸습니다.
또한 군 복무를 마친 청년의 경우, 복무기간을 반영하여 최대 만 36세까지 신청 가능하도록 나이 기준도 확대되었습니다. 이는 기존 청년복지 정책의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연령 제한을 보완한 결정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꿈나래 통장
서울시는 청년통장 외에도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 교육비 마련을 위한 ‘꿈나래 통장’ 참여자도 함께 모집하고 있습니다. 이 통장은 3년 또는 5년 동안 부모가 저축한 금액의 절반을 서울시가 매칭하여 적립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예를 들어 부모가 5년간 총 600만 원을 저축하면 서울시에서 300만 원을 더해 총 900만 원의 교육자금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신청 자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만 14세 이하 자녀를 둔
- 만 18세 이상 부모
- 가구의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51~80% 이하
- 세 자녀 이상 가정은 90%까지 완화
단, 자녀가 여러 명이어도 한 자녀 명의로만 신청이 가능하다는 점에 주의해야 합니다.
신청은 온라인 또는 거주지 동주민센터 방문을 통해 진행할 수 있으며, 서류심사·소득재산조사·신용조회를 거쳐 오는 11월 4일 최종 선정 결과가 발표됩니다. 이후 선정된 참여자들은 11월부터 첫 저축을 시작하게 됩니다.
결론
서울시가 추진하는 ‘희망두배 청년통장’과 ‘꿈나래 통장’은 단순한 복지 정책을 넘어 실질적인 자산 형성과 미래 준비를 돕는 장기 지원 프로그램입니다.
청년들에게는 경제적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고, 저소득 가정에는 자녀 교육비를 마련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을 제시해주는 서울시의 이 두 통장은 매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제도 개선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조건이 되는 대상자라면 적극적인 신청을 추천드립니다.
지금 바로 서울시 자산형성지원사업 누리집을 방문해 본인의 조건이 해당되는지 확인해보세요.